김군도 그렇고 백구도 그렇고
날 자꾸 구박한다.
빨리 시집가라는 둥. 나이가 많다는 둥. 등등등
아 정말 짜증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느네가 뭔데 감놔라 배놔라 난리야.
샅이 술먹던 일본사람에게 물었다.
왜 그런거 같냐고.
사이가 너무 좋아서 말하기 쉬운 상대 아니냐고 한다.
그러고 보면 맞다.
둘 다 나한테 말놓고 지낸다.
난 별로 누나같지 않다.
나의 흑심을 들켜서 이 자식들이 은연중에
경계심을 품었을지도 모른다.
아 젠장 눈치빠른 새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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