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2월 8일 수요일

안정

폭풍같던 그리움의 터널을 지나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엊그제 소개팅 했다는 이야기에 울컥 눈물이 솟았지만
난 잠을 잤다.

세상엔 사람이 많다.
물론 그 아인 그 아이 하나뿐이지만
나도 세상엔 나 하나다.
누군가 나를 찾아 헤매고 있다면
더 숨지말고 나타나주어야지.

물론 이 세상에 더이상 내 남자는 없을 수도 있다.
난 그 사실마저 발버둥치지 않고 받아들이려 한다.
난 나 하나이지만
결코 특별한 존재는 아니라는 걸 인정하려는 거다.
혼자라 해도 외롭다 해도 그게 뭐 대순가,
다 사는게 다른거지.

어차피 남들과 다른 인생
재밌게나 살아봐야지.
남들 눈치 보지 말고 맘껏 좋아하고 맘껏 싫어하면서
맘껏 재밌어야지.

댓글 1개:

냥그르르 :

안정, 정말 찾아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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