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무릎이 아팠다.
대구의 어떤 회사 플젝할때였으니까..
2002년 봄이었을거다.
지방플젝이라 친구도 할일도 마땅히 없었던 나는
숙소 근처의 피트니스 클럽엘 다녔더랬다.
운동을 마치고 씻고 나와서 운동화를 신려고 쭈그려 앉는데 글쎄
무릎이 찢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아프기도 했지만, 큰 고통은 아니었고, 너무너무 기분이 나쁜 통증.
그 이후로 이따금씩 아프기 시작했다.
그게 요즘 심해져서 결국엔 병원엘 가게 됐는데,
지난주 피검사, 소변검사 결과를 오늘 듣고 온 참이다.
모든게 정상.
체내에 염증도 없고, 류머티즘 소견 없음.
무릎이 자꾸 아프면 류머티즘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던
한국의 어떤 건강검진결과가 자꾸 떠올라서 계속 불안했었다.
진즉에 검사 받아볼걸. 이렇게 간단한걸.
그동안의 막연한 불안은 사라지고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기쁘다.
+ 검사결과의 CRP수치를 가지고 오래 설명하셨다.
근데, 잘 못알아듣겠더라. 아직도 머나먼 일본어여...
이상없다길래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차근차근 여쭤볼걸 그랬나.
내 CRP는 0.01
이건 어떤의미인가요?
2010년 7월 28일 수요일
2010년 7월 14일 수요일
2010년 7월 8일 목요일
2010년 7월 7일 수요일
밥 맛, 술 맛
배는 고픈데,
먹고싶은게 없다.
그냥 먹으면 먹긴 먹는데,
음식에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
맛도 없다.
배만 부르다.
배부른 기분이 기껍지 않다.
정말 배부른 소리다.
그냥 고픈채로 있을까?
그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시장이 반찬이 될때까지.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지 않기로 했다.
그 아이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
맥주 500ml 두 캔을 해치운 그 날을 마지막으로.
그리고나서는 가끔씩 에비스 실크가 마시고 싶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맥주캔으로만 해결된다는 이야기다.
캔맥주를 파는 술집이 있나?
그렇다고 내가 집에 초대해서 술파티를 할 친구가 있는것도 아니고.
밥맛은 없는데 술은 땡긴다.
이거, 안좋은데.
최근 유명 배우가 술마시고 술김에 목을 맸다.
물론 평소의 괴로운 문제와 벗어나고픈 심경이 확 하고 들이닥쳤을것이다.
앞뒤 재어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술로 인해 그 괴로움이 증폭되었을것이다.
내 손으로 건 줄이 내 목을 미친듯이 죄어오고
괴로움에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데 주변에 도와줄 이는 아무도 없을때
뼛속깊이 스며드는 외로움과
돌이킬수 없는 후회가 나는 더 무서운데.
엄마가 전화를 했다.
홧김에 그랬단다... 술김에 그랬단다...
니 지금 술마신거 아니제?
엄마도 있고 동생도 있고 조카도 있고... 니 괜찮제?
이렇게 나는 세 자매중에 관심을 독차지하게 됐다.
그 아이도 요즘 메신저를 닫을땐 항상, 밥 잘 챙겨먹으란다.
나름 잘 살고 있는데,
'나름' 가지고는 안되나보다.
밥맛이 없다. 그래도 잘 챙겨먹을란다.
그러라고 하니까.
먹고싶은게 없다.
그냥 먹으면 먹긴 먹는데,
음식에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
맛도 없다.
배만 부르다.
배부른 기분이 기껍지 않다.
정말 배부른 소리다.
그냥 고픈채로 있을까?
그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시장이 반찬이 될때까지.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지 않기로 했다.
그 아이를 보내고 집에 돌아와
맥주 500ml 두 캔을 해치운 그 날을 마지막으로.
그리고나서는 가끔씩 에비스 실크가 마시고 싶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맥주캔으로만 해결된다는 이야기다.
캔맥주를 파는 술집이 있나?
그렇다고 내가 집에 초대해서 술파티를 할 친구가 있는것도 아니고.
밥맛은 없는데 술은 땡긴다.
이거, 안좋은데.
최근 유명 배우가 술마시고 술김에 목을 맸다.
물론 평소의 괴로운 문제와 벗어나고픈 심경이 확 하고 들이닥쳤을것이다.
앞뒤 재어볼 마음의 여유가 없었을 것이다.
술로 인해 그 괴로움이 증폭되었을것이다.
내 손으로 건 줄이 내 목을 미친듯이 죄어오고
괴로움에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데 주변에 도와줄 이는 아무도 없을때
뼛속깊이 스며드는 외로움과
돌이킬수 없는 후회가 나는 더 무서운데.
엄마가 전화를 했다.
홧김에 그랬단다... 술김에 그랬단다...
니 지금 술마신거 아니제?
엄마도 있고 동생도 있고 조카도 있고... 니 괜찮제?
이렇게 나는 세 자매중에 관심을 독차지하게 됐다.
그 아이도 요즘 메신저를 닫을땐 항상, 밥 잘 챙겨먹으란다.
나름 잘 살고 있는데,
'나름' 가지고는 안되나보다.
밥맛이 없다. 그래도 잘 챙겨먹을란다.
그러라고 하니까.
2010년 7월 3일 토요일
D-0, 잘 가.
난 공항에서 조낸 울줄 알았는데
낮에 잠깐 울어서 그랬는지,
그때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아서 그랬는지
오히려 웃으면서 보냈다.
방금 도착한 인파로 인해 공항순환버스 승차장은 커다란 가방들로 북적거렸고
그 속에 혼자 서있을 자신이 없어 도로 건물로 들어왔다.
출국 수속을 기다리던 그 아이는 계속 손을 흔들고,
가라고 손짓을 했다.
그리고나선 줄이 짧아 바로 사라진 그 아이.
커피 한 잔 하고 나오니 가방들도 모두 사라졌다.
반쯤 남은 커피를 들고 곧 떠날것같은 버스에 후다닥 올라탔다.
눈물이 날것 같다.
제1터미널에 내려 여기저기 구경하고 다녔다.
가와사키에 쇼핑이라도 갈까 했는데,
그냥 질질 짜고 다닐것 같아서 포기했다.
어차피 목적도 없는 쇼핑, 혼자 하는 윈도 쇼핑이 재밌을리도 없고.
그냥 집에나 가자.
전철을 탔는데, 눈물이 줄줄줄.
아, 젠장.
달리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왜 전화거는 여자들마다 우는지 모르겠다고.
난 역시 人気者야, 또 자뻑중이시다.
나도 그 여자들 중 하나가 되고 마는 순간.
그래도 눈물은 멈추지 않는다.
밥 잘 먹고, 아프지 말고.
응. 그럴게.
너두 건강해야 해.
그리구 행복해...
낮에 잠깐 울어서 그랬는지,
그때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아서 그랬는지
오히려 웃으면서 보냈다.
방금 도착한 인파로 인해 공항순환버스 승차장은 커다란 가방들로 북적거렸고
그 속에 혼자 서있을 자신이 없어 도로 건물로 들어왔다.
출국 수속을 기다리던 그 아이는 계속 손을 흔들고,
가라고 손짓을 했다.
그리고나선 줄이 짧아 바로 사라진 그 아이.
커피 한 잔 하고 나오니 가방들도 모두 사라졌다.
반쯤 남은 커피를 들고 곧 떠날것같은 버스에 후다닥 올라탔다.
눈물이 날것 같다.
제1터미널에 내려 여기저기 구경하고 다녔다.
가와사키에 쇼핑이라도 갈까 했는데,
그냥 질질 짜고 다닐것 같아서 포기했다.
어차피 목적도 없는 쇼핑, 혼자 하는 윈도 쇼핑이 재밌을리도 없고.
그냥 집에나 가자.
전철을 탔는데, 눈물이 줄줄줄.
아, 젠장.
달리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왜 전화거는 여자들마다 우는지 모르겠다고.
난 역시 人気者야, 또 자뻑중이시다.
나도 그 여자들 중 하나가 되고 마는 순간.
그래도 눈물은 멈추지 않는다.
밥 잘 먹고, 아프지 말고.
응. 그럴게.
너두 건강해야 해.
그리구 행복해...